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저자: 잭 도허티, 일리야 일라얀코우)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저자: 잭 도허티, 일리야 일라얀코우)

추천하는 대상:

  • 시각화를 업무에 자주 사용하는 분

한줄평: 데이터시각화를 위한 교과서적인 책이며, 중요한 개념인만큼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친근하면서도 어려운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시각화는 단순히 데이터를 가지고 그래프를 그리는 행위가 아니다. 데이터 시각화는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주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한 방법이다.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힘든 통찰은 차트, 지도 등과 결합하여 더욱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이렇게 단순히 차트를 그리는 것을 넘어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이론부터 차근차근 다루고 있는 핸즈온 데이터 시각화 는 2020년 경부터 이미 저자들이 인터넷 상에 책 내용을 무료로 공개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는 데이터 시각화 강의 교재이다. (독자의 편의성을 위해 실물로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2022년 판매 금액은 전액 우크라이나 구호 재단에 기부된다고 하여 더욱 의미가 깊은 책이다.)

전 독자층을 배려한 구성

이 책은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한 이론과, 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 태블로 등의 도구를 활용한 실습 예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Chart.js, 나 Highcharts 같은 기술의 경우, 코딩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층을 위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실습을 진행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의미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한 시각화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을 뽑자면, 책의 후반부에 기술된 시각화를 통해 정보를 왜곡된 시각화의 사례와 편향 등을 다룬 부분이다.

우리는 시각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정보에 기반한 주장을 할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시각화를 통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 변화를 과장하거나, 변화를 축소하여 보여준다.
  • 비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보여준다.
  • 세로축을 여러개 사용하여 혼돈을 준다.

이러한 부분을 인지한다면, 시각화를 통해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고 보다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업무를 직접 진행하며 한 경험에 빗대어 본다면, 데이터 시각화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 생각할 수록 어려운 영역이었다. 저자의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시각화의 여러가지 사례와 안티 패턴을 소개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효과적인 데이터 시각화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시각화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다. 다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학습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문제에 대한 단 하나의 정답만을 고수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좋은 답을 찾는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